나는 울산 대왕암을 산책하고 동구로 짧은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동구 울산 지웰시티는 앞으로 대장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고, 전하동 푸르지오는 여전히 살기 좋은 환경으로 인프라가 잘갖춰져 있었습니다.
대왕암 근처의 엘크루와 힐스테이트는 앞에 있는 아파트에 비해 조금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는데, 나는 아주 주관적인 경험을 아래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정동, 방어동 아파트
대왕암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도 저렴한 엘크루 아파트를 둘러봤네요.
바로 앞에 넓은 공원이 있고, 근처에는 바다가 인접해 있고, 주말에는 대왕암에 사람들이 많아 평일에도 조용히 즐길 수 있어서 괜찮은 아파트라고 여겨졌습니다.
단점은 주변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인데요, 주변에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식당이나 배달이 조금 한정적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왕암 엘크루는 9년 정도 됐고 형성된 지 꽤 됐는데도 신도시 느낌이 안 나고 주변에 대단지가 별로 없고 반대편에 휴먼시아 아파트가 있었어요.
단지가 두 곳밖에 없어 기반시설이 크지 않고, 관광지치고는 주변 인프라가 취약해 상권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관광지인만큼 인프라가 많을 줄 알았는데 관광과 주거 개념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지 주변이 평평해서 산책하고 걷기 좋은 환경이었어요.
엘크루의 치명적인 단점은 초등학교가 없어서 초등학교를 둘러보니 화진초등학교가 있는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이스턴베이가 있어서 이 아파트도 임장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경사가 너무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초등학교 가는 길의 경사가 가파르고 아파트 주변의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많아 임산부와 노약자 분들의 걸음이나 이동이 어려울 것 같았어요.
단지내부는 평평해 불편함은 없을 것 같지만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주변을 걷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2) 전하동
다음 지역은 전하동입니다.
실제로 울산 동구 대장아파트는 푸르지오 1단지인데요,
푸르지오, 아이파크, E편한세상 3단지는 대단지로 구성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쇼핑몰, 시장, 그리고 인프라 시설들이 매우 잘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이 아파트에 사는분들은 현대중공업은 출퇴근이 편리하겠더라구요. 실제로 현중에 다니는 분들도 많았구요.
아쉬웠던 점은 초등학교가 근처에 없고 이곳에도 경사가 있어 오르내리기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신 화정동 힐스테이트보다 경사가 덜했네요.
위 단지들이 10~12년차인 만큼 오래된 곳들이었고, 살기는 좋았지만 이주욕구는 강할 것 같았어요.
다음으로 높은가격의 아파트를 찾아보니
울산대병원, 현대백화점, 현대호텔 옆에는 스위스인 형제 3명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첸은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하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3개 단지 모두합쳐 900여 가구에 불과하다는 게 단점이였어요.
인프라와 상권을 발전시키고 주변 환경을 바꾸려면 최소 3,000~5,000가구가 들어와야 하는데 단900세대와 대형 병원, (작은) 백화점이 들어선 것 외에는 좋은 게 없었습니다.
인구가 많은 곳으로 가야지 주변환경이 많이 바뀌고 발전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작은 백화점...정말 실망스러웠네요..
3) 서부동아파트 (앞으로 대장아파트로 부상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대장아파트가 될 것 같은 아파트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 1,2단지 입니다.
두 단지는 각각 1,300가구, 총 3,000가구 규모로 주변에 소형 아파트 단지가 많아 모두 합치면 7,400가구 규모의 단지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즉, 구축아파트 5천여 가구와...23년 5월 이후 10년 동안은 서부동 울산 지웰로 대장아파트가 바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주변의 오래된 단지들이 재건축/재개발된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는 불가능하겠지만 전하동의 기운이 이쪽으로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상권이 생각보다 발달하지 않았고 낙후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주변 상권이 발달하려면 3000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고나서는 크게 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지 시간의 문제이고, 자연스럽게 대장아파트로 변할 것으로 생각되
이상으로 울산동구 임장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